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갑작스러운 개최 취소로 골프계 충격
스포츠
골프 스타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예정보다 일찍 막을 내렸다.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가 개최 두 달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 골프선수 박세리.
2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올해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대회 개최권자가 LPGA 투어에 대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태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가 LPGA 투어에 지급해야 할 인증료 등을 제때 납입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LPGA 측은 대회 취소라는 강수를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퍼힐사는 지난해부터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역할을 맡아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골퍼 박세리는 호스트로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LPGA투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지만, 불과 1년 만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LPGA 투어 역사상 선수 출신이 호스트로 참여한 대회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 등 극히 드문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세 번째 사례였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