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 보이면 바로 의심하세요… 전문가가 말하는 ‘뇌졸중 초기 신호’
건강
뇌 관련 응급 상황은 예전보다 대응 기술이 크게 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증상이 시작된 뒤 짧은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남기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본격적인 뇌 기능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거의 대부분 특정한 신호가 먼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위험군이라면 이 신호를 미리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혈관 건강이 취약한 사람 ▲심장 리듬 이상이 있는 경우 ▲과거 일시적인 신경학적 변화가 있었던 사람 등을 주요 고위험군으로 본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이 나타나는지 평소보다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문제는 이 신호가 보통 몇 분 안에 사라진다는 점이다.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한 가지 변화만 나타나도 위험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직접적인 마비나 말하기 어려움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야 변화·심한 두통·균형 장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를 모르면 민간요법을 시도하거나 시간을 허비해 위험을 키우게 된다.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대표적인 5가지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다.
1. 한쪽 팔·다리에 갑작스러운 힘 빠짐
평소와 다르게 특정 쪽 팔다리에 힘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진다면 신경계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식사 중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반복적으로 떨어뜨리는 행동도 대표적인 신호다. 단, 양쪽 팔이 동시에 저리거나 손목 주변만 저린 경우는 다른 근골격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2.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을 사용
갑자기 발음이 흐려지거나 말이 꼬이고, 평소와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면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다. 전화 중 대화가 갑자기 이상하게 흘러간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3. 경험해본 적 없는 극심한 두통
머리가 ‘터질 것 같고’, ‘내부에서 박동하는 것처럼’ 아픈 강한 두통은 단순한 피로성 두통과 다르다. 구토·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날 경우 더욱 경계해야 한다. 평소에 겪던 묵직한 두통과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4. 한쪽 시야가 가려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임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시야 일부가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은 눈 자체의 노화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형태다. 뇌 기능 변화와 연관된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5. 갑자기 균형을 잃고 비틀거림
걸으려 하면 몸이 한쪽으로 쏠리고, 서 있기 어렵거나 주저앉을 정도로 어지럽다면 주의해야 한다. 물론 어지럼증의 모든 원인이 뇌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신호와 함께 나타날 경우 위험도는 훨씬 커진다.
전문가들은 “경고 신호는 갑자기 나타나고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다"며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평소와 다른 이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